어린 시절 시고르자브종을 키울 땐 집에서 먹다 남은 음식들을 그냥 주곤 했었지요. 그땐 사람은 물론 댕댕이에게도 뭘 어떻게 먹여야 할지 고민하지 않던 시절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해서 강아지를 키울 때 어떤 사료를 얼마나, 어떻게 주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죠. 강아지의 사료는 강아지의 나이와 품종, 활동량, 건강 상태 등에 따라 필요한 영양성분과 양이 다르기 때문에, 적합한 사료를 선택하고 적절하게 급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강아지의 나이와 품종에 따른 사료와 양에 대해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강아지의 나이에 따른 사료와 양
강아지의 나이에 따라 필요한 영양성분의 양과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강아지의 나이에 맞는 사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강아지의 나이는 크게 성장기, 성견, 노견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성장기
성장기 강아지는 쑥쑥 자라는 만큼 고칼로리 사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성장을 지원하기 위ㅎ나 고단백, 고에너지 사료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강아지는 성장시 개월 수에 따라 급여 횟수를 달리해야 합니다. 또한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 권장사료양과 몸무게를 고려하여 조절해 주는 게 좋습니다.
- 2개월령 : 4~5회
- 3~4개월령: 3~4회
- 5개월령: 2~3회
- 6개월 이상: 2회
성장이 끝나면 일반 사료로 바꿔줘야 하는데요. 강아지가 밥을 남기기 시작하고 피부가 처짐 없이 탱탱하다면 성장이 끝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견 (1세 이상)
강아지가 성장 단계를 마치고 성인이 되었을 때, 영양 요구가 변합니다. 대부분의 성견용 사료는 성인 강아지의 영양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조되어 있습니다. 성견의 경우 사료를 두 번에 걸쳐 급여하면 됩니다. 만약 강아지가 사료를 급하게 먹거나, 공복 시간이 길어 노란 토를 자주 한다면 사료 급여 횟수를 늘려주세요. (이때, 사료 급여 총량은 동일해야 합니다.)
노견 (7세 이상)
강아지가 노화되면서 에너지 수요가 감소합니다. 노령 강아지용 사료는 낮은 칼로리와 관절 건강을 지원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노견 역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사료를 두 번에 걸쳐 급여하면 됩니다. 이빨이 약해져 일반 건식 사료를 먹기 힘들어한다면, 부드러운 제형의 소프트 사료를 급여하거나 건식 사료를 물에 살짝 불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강아지의 품종(크기)에 따른 사료와 양
강아지의 품종에 따라 필요한 사료의 종류와 양도 다릅니다. 강아지의 품종은 크기에 따라 초소형견을 포함한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초대형견 포함)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소형견
초소형견은 성견 최대 4kg의 작은 강아지입니다. 초소형견은 턱이 약하고 치아가 작기 때문에 알맞은 크기와 질감의 사료를 급여해야 합니다. 또한, 초소형견은 에너지 소모량이 크고 신진대사가 빠르기 때문에 고칼로리 사료를 급여해야 합니다. 초소형견은 성장이 빠르므로 생후 8~10개월에 성견이 됩니다.
소형견
소형견은 성견 최대 10kg의 강아지입니다. 소형견은 초소형견보다는 턱과 치아가 강하지만, 여전히 작은 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씹을 수 있는 사료를 급여해야 합니다. 소형견은 실내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만이나 구강 질환에 주의해야 합니다. 소형견은 생후 8~10개월에 성견이 됩니다.
중형견
중형견은 성견 11~25kg의 강아지입니다. 중형견은 실외에서 보다 활동적인 편이므로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면역력도 길러야 합니다. 중형견은 사료의 크기와 질감이 적당해야 하며, 고단백 고지방 사료를 급여해야 합니다. 중형견은 생후 12개월에 성견이 됩니다.
대형견
대형견은 성견 26~44kg의 강아지입니다. 대형견은 체중 대비 에너지 소모량이 소형견보다 적습니다. 따라서, 과체중이나 관절 질환에 주의해야 합니다. 대형견은 사료의 크기가 크고 단단해야 하며, 고섬유 고칼슘 사료를 급여해야 합니다. 대형견은 생후 15개월에 성견이 됩니다.
초대형견
초대형견은 성견 45kg 이상의 강아지입니다. 초대형견은 대형견보다 더 늦게 성장하며, 심장병이나 관절 질환에 취약합니다. 따라서, 과체중이나 과식을 방지하고, 심장 건강과 관절 건강을 지원하는 사료를 급여해야 합니다. 초대형견은 사료의 크기가 매우 크고 단단해야 하며, 고섬유 고칼슘 사료를 급여해야 합니다. 초대형견은 생후 18~24개월에 성견이 됩니다.
정리해 놓고 보니 저 또한 놓치는 부분이 많았었네요. 블로그 하면서 많이 알아갑니다.
그럼 초보견주 여러분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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