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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실전 TIP

by NOMADICSAGE 2024.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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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시험장에서 한정된 시간 안에 주제를 파악하고 논제요구사항에 따라 답안을 서술해 나가는 과정은 그리 쉽지 않다. 아래에서는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차분하게 따라할 수 있는 일종의 방법론 즉, 논술 시험장 실전 TIP을 제시하고자 한다.

 

1) 시험지를 받아들면 논제부터 살펴보자.

 

논술 시험에 있어 처음이자 끝은 논제 요구 사항 확인이다. 여기에는 수험생에 대한 평가를 위한 여러 요구 사항들이 제시되어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대학 측이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쓸 것을 요구하는지 집중해야 한다. 만일 여러분이 논제 요구 사항을 따르지 않았다면, 아무리 분석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도 정성 가득한 하나의 휴지를 만들었을 뿐이다. 예를 들어 ‘학생의 입장을 논술하시오’ 라는 논제에 ‘비교분석’을 전개하거나 ‘논지 요약’에 그친다면 사실상 그 대학에는 여러분을 위한 자리가 없다.

주어진 제시문을 읽어나가는 방향성 또한 논제를 살펴본 후에야 명확해진다. 제시문 4개가 주어진 상황에서 논제를 파악하지 않고 쭉 읽어나간 후 논제를 살펴보니 ‘제시문 [1], [2]를 상호 분석한 후 이를 기초로 [3]에 대한 학생을 입장을 논술하시오.’라는 논제와 ‘제시문 [4]의 자료를 기초로 제시문 [3]에 나타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시오’라는 논제가 있다면 다시 처음부터 제시문을 읽어나가야 할 상황이 올 수 있다. (다른 경쟁자들은 이미 개요를 완성하고 손목 부러져라 휘갈기고 있는 상황일 텐데) 요컨대, 논제 분석은 가장 중요한 단계이며 중간 중간 확인해야 할 필수 요소라는 점을 잊지 말자.

 

2) 논제에 따른 개요를 작성하자.

 

수험생들이 논술시험을 접할 때 익숙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글의 뼈대인 개요를 짜는 것이다. 물론 적은 분량의 요약 문제라면 개요를 생략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다수의 제시문을 토대로 600자 이상 분량의 장문을 서술해 나갈 때는 개요를 짜는 것이 좋다. 전체 답안 분량을 추측하거나 내용의 논리적 검토에도 도움이 된다. 개요를 구성할 때는 반드시 논제에 맞춰 작성하도록 한다. 이는 논점을 누락하는 치명적 실수를 예방해 주고, 중간 중간 다시 논제를 살펴봐야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3) 제시문을 분석하며 개요틀에 내용을 채우자.

 

제시문을 분석시 각 문장의 선후 관계와 단락의 연결에 주목하며 읽어간다. 각 제시문은 주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 중 하나이므로 주제를 관련된 내용들을 확인하며 읽어야 한다. 이때 개요틀의 공간들에 각 제시문의 핵심어와 문장들을 정리해 나간다면, 개요를 훨씬 수월하게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전체 답안 구성이 점점 정교해져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즉 명확한 제시문 분석과 적절한 개요틀 작성은 합격 가능한 답안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과정이다.

 

4) 검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논술 답안을 작성하는 시간이 부족하여 도저히 검토할 여유가 없다고 생각되는 경우는 개요만이라도 다시금 논리적 하자가 없었는지, 중간에 빠뜨린 고려 사항은 있는 건 아닌지를 살펴보는 게 좋다. 이는 더 좋은 점수를 얻어내는 수단이라기보다는 간혹 저지르게 되는 결정적 실수를 방지하는 데 주된 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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