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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목디스크 치료 경험

by NOMADICSAGE 2024.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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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로 벌써 두 번째 고통과 치료를 경험 중이다. 보통 담 또는 근육통으로 인지하고 있다가 어느덧 악화되는 증상과 통증에 나중에야 목디스크임을 인지하는 건 습관적 둔함인 듯 싶다. 병원치료와 별도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터넷 검색을 했었지만 내게 알맞은 직접적 정보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나름대로 목디스크 치료 과정에 대한 정리를 해 둘 필요를 느꼈다.

 

1. 담 걸린 듯 했던 목디스크 증상

두 번의 경험에서 겪은 목디스크 초기 증상은 가장 흔한 것으로 언급되는 뒷목과 어깨의 뻐근함과 목에서 내려오는 신경을 디스크가 압박하여 팔 저림, 어깨통증 등의 증상이었다. 이런 증상들은 목을 돌리거나 젖힐 때 통증이 더욱 심해졌다.

그 외에도 언급되는 초기 증상들은 다음과 같으니 참고해 두는 게 좋겠다.

1) 가슴의 답답함이나 이명 등의 증상: 목디스크로 인해 목과 주변의 신경이 압박되기 때문에 가슴의 답답함이나 이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 뒷머리 부근의 경추성 두통: 목디스크 초기 증상 중 하나로, 뒷머리 부근의 경추성 두통이 있다.



2. 치료 과정:


1) 한의원 치료과정

처음에는 담 걸린 걸로 오해하고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쪽을 택했다. 한의원에서는 추나요법(한의사의 손이나 신체 일부, 추나 테이블 등 보조 기구를 이용해 환자의 신체에 자극을 가함으로써 구조적 및 기능적 문제를 개선), 침구요법(통증 부위와 자리에 정확히 타켓팅하여 통증을 더욱 빠르게 경감), 약침(치료 부위에 스테로이드는 일절 들어가지 않고 한약재만을 사용하는 약액을 주입) 방법을 매일 경험했다.

이러한 치료과정은 당일 저녁까지는 담인지 목디스크인가를 헷갈리게 할 만큼 통증을 완화시켜 주었다. 특히 일주일 지난 주말에는 증상이 완화되어 그 다음 주 월욜에는 자연치유 상태로 두어도 줄 것처럼 보였다.


2) 응급실 방문 그리고 진통제 투입

하지만 목디스크는 그리 호락호락한 게 아니었기에 점점 더 증상이 악화되었고 결국 모두가 새해를 맞이하던 12월 31일 금요일밤 그것도 자정에 임박해서 집 주변 응급실로 급하게 이동했다. 그때의 통증은 목부터 왼쪽 팔, 가슴까지 온통 통증으로 마비되는 느낌이었다. 즉 견딜 수 있는 통증의 정도를 넘어섰다. 심지어 응급실에서 처방받은 진통제가 듣지 않아 뜬눈으로 신년 초하루를 응급실 벽에 기대 앉아있었다.


3) 진통제를 포함한 약 처방

상태가 병원에서 물리치료나 도수치료를 받아낼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기에 거의 한 달치 약을 처방받았는데 기억나는 걸로는 진통제 약효가 응급실에서 받은 거의 2배 이상 정도인 점과 알약 종류가 한번에 복용하기엔 무리가 아닌가 싶게 많았던 점이다. 일단은 그 약을 복용하면서 상태를 지켜보면서 추후 다른 치료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게 담당 의사선생님의 입장이었던 듯 했다.

 

 

3. 셀프 치료 및 자가 관리

처방약의 효과 중 기억나는 것은 엄청난 수면 촉진, 즉 약을 먹고 나면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고 정신 차리기 힘들 정도로 잠이 쏟아졌다.(그래도 아프지 않으니 좋았다) 한 일주일 지난 후 깨어있을 때 최대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스스로 할 수 있는 치료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1) 가장 도움이 된 건 경추베개.

목디스크 소식을 들은 한 지인이 선물로 준 경추 베개는 증세를 호전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었다. 일단 그 전에 진통제 약효가 떨어지면 목이 너무 아파 똑바로 눕기 힘들 정도였는데 경추 베개는 이 통증을 생각보다 훨씬 완화시켜 주었다. 또한 아침까지 목을 그대로 잡아 주는 느낌이었기에 악화되는 것도 방지되는 느낌이었다.

선물로 받았던 경추 목베개


2) 두 번째로 틈만 나면 무한 반복 신전 운동

유튜브에서 뒤늦게 발견했지만 디스크 치료로 유명하신 정선근 교수님의 신전운동과 유사한 운동을 눈을 뜨면 무조건 반복적으로 해주었는데 이삼일마다 점점 좋아지는 게 확실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물론 통증 때문에 진통제로 버티면서 하는 과정이었다.

이러한 과정들은 한 달 이후 진통제를 다시 처방받아왔지만 2주도 지나지 않아 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는 상태로 만들어 주었다. 개인적으로 저 두 가지 요인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느끼는데 최근 과도한 업무과정에서 발생한 두 번째 목디스크 파열은 처방약 없이 저 두 가지만으로도 통제하면 일상 생활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3) 목디스크 악화시키는 스트레칭 최대한 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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