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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한글맞춤법 표준어 규정17

발음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5 제 2절. 모음 제8항양성 모음이 음성 모음으로 바뀌어 굳어진 다음 단어는 음성 모음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우리말에는 양성 모음은 양성 모음끼리, 음성 모음은 음성 모음끼리 어울리는 모음조화(母音調和) 현상이 있다. 중세 국어에서는 양모음의 세력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으나 근대를 거치면서 음성 모음의 세력이 급격히 커졌다. 예컨대 ‘막-아, 좁-아’, ‘접-어, 굽-어, 재-어, 세-어, 괴-어, 쥐-어’ 등의 어미 활용에서도 음성 모음의 우세를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는 한 단어 내부에서도 양성 모음이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고 양성 모음과 음성 모음이 섞여 나타나는 일이 많다. 이 조항은 그러한 음성 모음 우세 현상을 명시적으로 규정한 것이다.  ① ‘깡총깡총’은 언어 현실을 반영하여 ‘깡충깡충’으.. 2025. 1. 29.
발음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4 제 1절.자음 제7항이 조항에서는 ‘암’과 ‘수’를 구별시 기본적 표준어는 ‘암’과 ‘수’임을 분명히 밝힘.‘암’과 ‘수’는 역사적으로 ‘암ㅎ, 수ㅎ’과 같이 ‘ㅎ’을 맨 마지막 음으로 가지고 있는 말이었으나 현대에 와서는 ‘ㅎ’이 모두 떨어졌으므로 떨어진 형태를 기본적인 표준어로 규정.  다만 1. 다음 단어에서는 접두사 다음에서 나는 거센소리를 인정한다. 접두사 ‘암-’이 결합되는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  ① ‘ㅎ’은 현대 단어들에도 발음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데, 이 ‘ㅎ’이 뒤의 예사소리와 결합하면 거센소리로 축약되는 일이 흔하여 이 조항에서 부가적으로 규정하였다.‘암ㅎ’에 ‘개, 닭, 병아리’가 결합하면 각각 ‘암캐, 암탉, 암평아리’가 되고‘수ㅎ’에 ‘개, .. 2025. 1. 29.
발음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3 제 1절.자음제6항다음 단어들은 의미를 구별함이 없이, 한 가지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이 조항은 그동안 용법 차이가 있는 것으로 규정해 온 것 중 현재에는 구별 의의가 거의 사라진 항목들을 정리한 것.   ① 과거 ‘돌’은 생일, ‘돐’은 ‘한글 반포 500돐’처럼 ‘주년’의 의미로 사용.그러나 구별이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돐이, 돐을’의 발음인 [돌씨], [돌쓸]이 언어 현실에 있는 발음이 아니므로 ‘돌’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② 과거에 ‘두째, 세째’는 ‘첫째’와 함께 차례를, ‘둘째, 셋째’는 ‘하나째’와 함께 ‘사과를 벌써 셋째 먹는다’에서와 같이 수량을 나타내는 것으로 구별하여 써 왔다. 그러나 언어 현실에서 이와 같은 구별은 인위적인 것이라고 판단되어 ‘둘째, 셋째’로 통합.다만, ‘.. 2025. 1. 29.
발음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2 제 1절. 자음제 5항어원에서 멀어진 형태로 굳어져서 널리 쓰이는 것은, 그것을 표준어로 삼는다.학문적으로는 어원이 밝혀져 있더라도 언중의 어원 의식이 약해져서 어원으로부터 멀어진 형태가 널리 쓰이면 그 말을 표준어로 삼고, 어원에 충실한 형태이더라도 현실적으로 쓰이지 않는 말은 표준어로 삼지 않겠다는 것이다. ① ‘강낭콩’은 중국의 ‘강남(江南)’ 지방에서 들여온 콩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 ‘강남’의 형태가 변하여 ‘강낭’이 되었다. 제9항의 ‘남비’가 ‘냄비’로 변한 것과 마찬가지로 언중이 이미 어원을 인식하지 않고 변한 형태대로 발음하는 언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여 ‘강낭콩’으로 쓰게 한 것이다. ② ‘월세(月貰)’와 뜻이 같은 말로서 과거에는 ‘삭월세’와 ‘사글세’가 모두 쓰였다. 그러나 ‘.. 2025. 1. 29.
발음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1 제1절 자음제 3항 다음 단어들은 거센소리를 가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끄나풀, 나팔꽃, 녘, 부엌, 살-쾡이, 칸, 털어먹다 끄나풀 나팔꽃모든 ‘나발’을 ‘나팔’로 바꾸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일반적 ‘나팔’과 함께 전통 관악기의 하나인 ‘나발’도 인정‘나팔바지, 나팔관, 나팔벌레’ 등과 ‘개나발, 병나발’ 각각 구별되어 쓰인다.녘 부엌 살-쾡이표준어 규정 제26항에서는 ‘살쾡이’와 함께 ‘삵’도 표준어로 인정칸칸: 공간의 구획위 칸, 한 칸 벌리다, 비어 있는 칸간(間): 이미 굳어진 한자어 속, 공간으로서의 장소를 가리키는 접미사‘초가삼간, 뒷간, 마구간, 방앗간, 외양간, 푸줏간, 헛간털어먹다먼지를 떨기 위해 옷을 털다털다: 달려 있는 것, 붙어 있는 것 따위가.. 2025.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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